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거제 지역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신천지 자원봉사단이 수해 현장으로 달려가 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신천지 자원봉사단 부산경남서부연합회 소속 회원들은 지난 8월 26일부터 9월 1일까지 거제시 일대의 전통시장과 수해 피해 가구, 주민 공동시설 등을 찾아 침수 물품 정리 및 토사 제거 등 긴급 복구 활동을 전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지난 8월 중순 폭우 피해를 입은 거제 지역의 정비 지연 가구를 돕기 위한 취지다. 현재 공공시설 등의 응급 복구는 어느 정도 마무리됐으나 민가의 경우 고령층이 많고 접근성이 떨어져 복구가 늦어지고 있었다. 이에 봉사단은 수해로 발생한 곰팡이와 토사, 폐기물 처리가 시급한 취약 가구를 중심으로 집중 지원을 펼쳤다.
이런 상황 속 신천지 자원봉사단은 지난 8월 26일 부산, 마산, 진해, 거제, 통영 등 영남 지역 봉사자 94명이 대규모 연합으로 인근 아파트를 찾았다.
봉사단은 침수된 상가 물품을 이동시키고 지하주차장 내 밀려든 뻘을 제거하는 등 대대적인 환경 정비 작업을 진행했다.
이어 31일에는 부산·양산지부 봉사자 12명이 거제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인력이 시급한 둔덕면의 수해 피해 종교시설을 안내받아 현장에 투입됐다. 봉사자들은 수해로 오염된 대형 집기류와 침수 물품을 신속히 외부로 나르고 정비하며 약 3톤에 달하는 대형 침수 폐기물을 수거 처리했다.
9월 1일에도 마산지부 봉사자 14명이 거제시 일운면 소동리 일대의 취약계층 주택 2곳과 마을 노인정을 찾아 복구 활동을 이어갔다. 당시 노인정 앞은 인근 해발 500m 산에서 밀려 내려온 토사와 뻘이 하수구와 진입로를 막아 이동에 큰 불편을 겪던 상황이었다. 봉사자들은 직접 삽을 들고 하수구 뻘을 퍼내는 등 마대자루 50포대 분량의 잔해를 걷어내며 가로막혔던 마을 길을 정비했다.
한편, 신천지 자원봉사단은 피해 주민들이 온전히 안정을 찾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봉사 인력을 투입해 수해 복구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