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SK오션플랜트 매각과 관련, 기회발전특구 지정 해제 등 지역과의 상생 없는 일방적 결정에 강력 대응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7월 27일 하학열 군수의 SK오션플랜트 매각 반대 기자회견 모습.
고성군은 지난달 31일 SK오션플랜트 매각 협상이 최종 합의된 것과 관련해 군과 지역사회에 대한 실질적인 상생방안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매각이 결정된 것에 대해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7월 기자회견을 통해 SK오션플랜트 매각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히면서 매각 재검토, 1조원 규모 투자계획 이행, 3,600명 고용 창출 및 유지, 지역 협력업체와의 상생, 지역인재 우선채용 등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SK그룹에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군과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우려와 요구에도 불구하고 군과의 상생방안에 대한 충분한 협의없이 당사자간 매각이 최종 결정된 데 대해 군과 군민은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SK오션플랜트는 단순한 민간기업을 넘어 경남 제1호 기회발전특구의 핵심기업이자 고성군의 미래 성장동력이며, 군민의 일자리와 지역 협력업체의 생계가 직결된 지역경제의 핵심 축이다.
군은 그동안 SK오션플랜트의 안정적인 투자와 성장을 위해 기회발전특구 지정, 산업단지 기반시설 확충, 진입도로 개설, 154㎸ 송전선로 설치 등 각종 행정적ㆍ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군은 SK오션플랜트가 약속한 양촌ㆍ용정산업단지 1조원 규모의 투자계획과 3,600명 규모의 고용계획을 약속한 바 있었으나, 이행하지 않고 매각하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
군은 "기회발전특구는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기 위해 지정된 것"이라며 "당초 약속한 투자와 고용이 이행되지 않고 지역과의 상생마저 외면한다면 경남 제1호 기회발전특구 지정 해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