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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통영 수산물 홍보, 어부장터축제 괜찮을까?

강근식 전 경남도 의원

기사입력 2025-05-28 14:26 수정 2025-05-28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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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바꾸겠습니다”. 더본 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최근 방송중단 선언까지 하면서 했던 말이다. 세 번의 사과, 점주의 지원 의지 표현으로 50억 원 자구책 등 신뢰성 회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그 후유증은 좀처럼 사그라 들지 않고 있다. 과도한 미디어 노출로 발생한 기업가냐? 방송인이냐? 정체성 혼란으로 피해자와 가맹점에서는 장사의 신이라는 이미지에 자영업자들의 구세주로 떠올랐던 백종원 위상이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된다.

 

더본 코리아는 통영시를 비롯한 많은 자치단체로부터 행사 용역을 받고 온라인 동영상 제작이나 각종 축제 컨설팅·축제행사 대행 등을 하면서 많게는 건당 수억 원씩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남원시의 경우 춘향제 축제 용역비가 1년 새 40%나 인상되어 결과적으로 주민 세금인 지자체 예산 사용의 적절성 논란이 확산 되는 등 잡음도 끊이지 않으면서 지역개발사업의 지속성 여부도 불투명하다는 관측마저 나온다.

 

충남 예산군 역시 소멸 위기 속에 쇠락의 길을 걷고 있던 시기인 2023년에 상권회복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홍보가 TV·신문에 빈번하게 노출되고, 각종 SNS 체험과 관련된 사진이 올라오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충북 예산군에서는 최근 공공 협력사업에 대한 이미지가 추락 되어 불안감이 커지면서 민간 브랜드에 과도하게 연계되었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들린다. 강원도 인제군 역시 유튜브 콘텐츠 제작에 55천만 원을 집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과거 같으면 지역 활성화로 포장된 일이지만, 지금은 세금 낭비라는 비판으로 사업에 차질은 물론 자치단체와의 협업에도 잡음이 일고 있고, 주말이면 긴 줄을 이루어 대기하는 진풍경은 사라지고 방문객까지도 뜸하다고 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축제 개최를 외부업체에 용역을 맡길 수밖에 없는 구조다. 통영시 역시 수산물축제인 2024년 어부 장터 축제에 6억 원을 들여 30만 명 넘는 사람들이 방문해 성공적인 축제였다며 올해는 두 배 증액된 122천여만 원으로 축제를 준비하면서 85천만 원은 축제 대행 주관사 용역비로 지급하게 된다.

 

올해는 공개입찰로 업체를 선정해 다른 업체에도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공개입찰 과정에서 공정성에 의문이 없도록 해야 한다. 더본 코리아의 크고 작은 문제점으로 인한 신뢰성 추락으로 과연 전년도보다 많은 방문객이 찾아올지 걱정부터 앞선다.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전년도의 문제점을 잘 파악하고, 최근 프로젝트 소속 직원의 부적절한 행동과 축제 현장의 위생 관리와 식품 안전 위생 관리시스템 개선 등 위생 부문에 대해서는 전면적인 재정비가 필요하다. 특히 장비와 식품가공 과정에 대해 안전 인증 절차를 강화해야 하고, 냉장·냉동·운송 및 보관 시설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

 

안전사고에 대비한 감시탑을 세워 운영하고, 관계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들과 실시간 소통을 통해, 안전 상황 유지 및 대처를 신속하고 철저하게 하며, 실시간 유동 인구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

 

그리고 축제에서 가장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축제장은 물론 인근 식당까지도 친절 교육을 통해 방문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통영의 우수한 수산물을 활용한 차별화된 메뉴 개발을 통해 지역경제가 되살아나는 성공적인 축제가 되길 기원하며 이러한 것들의 총화는 통영을 또다시 방문하도록 하는 밑거름이 된다.





 
통영인터넷뉴스

(tyi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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