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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자유발언]통영시의회 신철기. 전병일 의원

두룡포기사비 원형 찾자. 인간문화재의 날 지정 선포하자

기사입력 2022-10-26 16:50 수정 2022-10-2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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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년 통제영 역사의 땅에 살면서 통제영 폐영 이후 100년 이상이 지나도록 제자리를 찾지 못한, 통영의 뿌리이면서 역사의 산증인인 두룡포기사비를 원래 자리에 우뚝 세우자는 주장이 통영시의회에서 나왔다.

 

신철기 의원은 지난 26일 열린 제220회 통영시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저는 오늘 통영 역사의 뿌리를 밝혀준 통영 역사의 산증인, 두룡포기사비의 원형을 찾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그는 두룡포기사비는 통영의 뿌리를 밝혀주는 유일한 비로써, 충무공 이순신 장군으로부터 비롯된 이 땅의 정체성을 찾고, 두룡포기사비 아래 모여 공의 정신을 되새기고, 그 지기를 본받아 화합과 단결, 자강 구국(自强 救國)의 열의와 자긍심으로 이 땅의 후손이며 통영시민임을 자랑으로 삼자고 제안했다.

 

통영시의회 신철기 의원


 

이날 전병일 의원도 발언대에 서서 예향의 도시 통영에서 인간문화재의 날 지정 선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예향의 도시 통영은 전국 어느 도시보다 많은 인간문화재를 배출한 도시다. 이에 인간문화재에 대한 통영시의 보다 지대한 관심을 촉구하면서 무형문화재 활성화를 위한 TF 팀 구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국보급 문화예술의 도시를 구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병일 의원은 이어 무형문화재를 전승이 단절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개념에서 탈피하여 문화다양성 및 문화산업을 위해 창조적으로 전승, 활용하는 자원의 개념으로 생각의 틀을 바꾸어야 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전통.문화. 예술의 도시라 자처하는 통영이 국보급 문화예술인을 양성하고 지속가능한 문화재의 보존전승과 위상제고를 위해 무형문화재 활성화를 위한 TF팀을 운영하자고 촉구했다.

 

발언을 마무리 하면서는 본 의원은 우리시가 <국가무형문화재 기림문화제전>을 통해 전국의 인간문화재를 초청하여 작품을 상설 전시하는가 하면, 더 나아가 문화재청, 경남도와 협의추진하여 <대한민국 인간문화재 기념공간>, 즉 박물관 조성으로 명실상부한 문화예술의 도시 통영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통영시의회 전병일 의원

 


 

[신철기 의원 5분 발언 전문]

 

존경하는 통영시민 여러분!

김미옥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천영기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신철기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통영 역사의 뿌리를 밝혀준 통영 역사의 산증인, 두룡포기사비의 원형을 찾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두룡포기사비는 현 통제영의 망일루를 지나 바로 오른쪽 마당 끝, 팔작지붕을 이고 서 있는 비각의 좌대 위에 서 있습니다. 이 비는 통영의 뿌리를 밝혀주는 비로써, 두룡포란 통영의 옛 이름이고, 기사비란 역사적 사실을 새겨놓은 비를 말합니다.

 

1974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12호로 지정된 두룡포기사비는 400여 년의 풍화 속에 마모되고 훼손되어 그 비문을 온전히 해독할 수 없었는데, 지난 1999년 이상필, 최중호 두 교수께서 완전히 재구 복원하여 이제는 원문의 의미를 완전히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두룡포기사비의 복원된 원문에 근거하면, 이 비는 1625년 제19대 통제사 구인후가 세웠습니다. 두룡포기사비문은 당시 창원대도호부사 박홍미가 지었는데, 그 비문에는 이 비를 세우게 된 동기와 통제영을 이곳으로 옮겨 온 제6대 통제사 이경준의 가문과 그의 약력, 통제영을 한산도에서 두룡포로 옮긴 이유, 그리고 통제사 이경준의 앞을 내다보는 지혜로운 눈과 업적 등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비문의 대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두룡의 험한 땅이 공을 만나 국방의 요새가 되고 공의 공적과 덕이 또 구공을 만나 비석에 전하게 되었으니 다만 땅만이 사람을 기다린 것이 아니고 사람 또한 사람을 기다린 것이니 이 또한 어찌 우연이겠는가!”

 

통제영은 처음 한산도에 있었는데 서쪽에 치우쳐 동쪽이 멀어서 뒷날 고성에 옮겼더니 배를 메어두기에는 편했으나 갑자기 당하는 변을 막는 데는 불편했다. 두룡포는 서쪽은 판데목을 의거하고 동쪽은 견내량을 휘어잡고, 남쪽은 큰 바다로 통하고, 북쪽은 육지가 이어져 깊숙해도 구석지지 않고 얕아도 드러나지 않아 참으로 땅과 바다의 모습이 이 나라의 지킴이다. , , 남의 적들이 이곳을 지나지 못하여 횡행하지 않으니 바다가 잠잠한 지 거의 수십 년이 됐다.

지금까지 두룡포가 참사람을 만나지 못해 여우와 토끼가 뛰노는 잡초 우거진 갯가의 쓸쓸한 포구였다. 기나긴 세월이 지나고 수많은 사람이 거쳐 갔지만 이제야 공(이경준)의 손으로 크게 새 세상이 이뤄진 것이다. 하늘이 이 요새를 만들어 때를 기다리고 또 사람을 기다린 것이 어찌 우연이겠는가.

 

이순신은 앞서 적을 물리쳐 나라를 다시 일으키는 공을 세웠고, 이경준은 뒷날에 통영을 세워 나라의 만년대계를 이룩했으니 앞뒤의 두 이 씨는 하늘이 낸 사람이다.

 

이상이 두룡포기사비문의 대강의 내용입니다.

 

비석이란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자 하는 내용이 담겨있으므로 사람들의 왕래가 빈번한 큰 길가에 세우는 것이 원칙입니다만, 1904년 이곳 사람 이학재와 이승주가 무슨 까닭에서인지 세병관 앞뜰에 옮겨 세웠습니다.

 

300년 통제영 역사의 땅에 살면서 통제영 폐영 이후 100년 이상이 지나도록 제자리를 찾지 못한, 통영의 뿌리이면서 역사의 산증인인 두룡포기사비를 원래 자리에 우뚝 세움으로써,

 

충무공 이순신 장군으로부터 비롯된 이 땅의 정체성을 찾고, 두룡포기사비 아래 모여 공의 정신을 되새기고, 그 지기를 본받아 화합과 단결, 자강 구국(自强 救國)의 열의와 자긍심으로 이 땅의 후손이며 통영시민임을 자랑으로 삼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경청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병일 의원 5분 발언 전문]
 

예향의 도시 통영에서 인간문화재의 날 지정 선포가 필요하다

 

존경하는 통영시민 여러분!

김미옥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국보급 예술문화의 도시 구현을 위해 노력하시는 천영기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전병일 의원입니다!

 

예향의 도시 통영은 전국 어느 도시보다 많은 인간문화재를 배출한 도시입니다. 이에 인간문화재에 대한 통영시의 보다 지대한 관심을 촉구하면서 무형문화재 활성화를 위한 TF 팀 구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국보급 문화예술의 도시를 구현해야 한다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 하고자 합니다.

 

음악, 무용, 공예, 기술 등 무형의 문화적 산물 중 역사적예술적학술적 가치가 큰 것을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의해 무형문화재로 지정하는데, 국가무형문화재의 기능 또는 예능을 원형대로 체득하여 보존하고 재현할 수 있는 (명예)보유자 또는 단체를 통칭하여 인간문화재라고 합니다.

 

한국의 혼이라 할 무형문화유산이 문화재로 처음 지정된 것은 1964년이었으며, 우리 통영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4호 갓일 보유자로 고재구, 전덕기, 김봉주, 모만환 선생님과 제6호 통영 오광대에 장재봉, 구삼봉, 오정두, 김삼성, 유동주 선생님을 비롯한 아홉 분이 지정되셨고, 10호 나전장에는 김봉룡, 송주안, 송방웅, 이형만 선생님이, 21호 승전무에는 박경규, 이갑조, 주봉진, 장순남, 한정자, 엄옥자 선생님 등 아홉 분이, 55호 소목장에 천상원 선생님이, 64호 두석장에는 김덕용, 김극천 선생님, 82-라호 남해안별신굿에는 정모연, 유동주, 정영만 선생님이 인정되셨습니다.

이중 이기숙 선생님과 유동주 선생님은 이중 보유자이기도 합니다.

 

전국 15개 광역시도 중 가장 많은 종목을 보유한 곳은 서울로 32개이며 그 다음이 경남으로 15개 종목 중 9개 종목이 통영출신의 보유자입니다. 즉 서울특별시 다음으로 가장 많은 보유자를 배출한 도시가 바로 통영입니다.

 

이제 무형문화재를 전승이 단절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개념에서 탈피하여 문화다양성 및 문화산업을 위해 창조적으로 전승, 활용하는 자원의 개념으로 생각의 틀을 바꾸어야 합니다.

 

무형문화재 가치확산을 위해 공식적인 행사를 하는 곳은 3곳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문화재청 소속기관인 문화유산원(2013년 설립, 전주소재)에서는 2014년부터 매년 대한민국 무형문화재 대전으로 각 기능 장인들의 합동 공개 행사와 공연과 전시, 창작 발표 위주로 하고 있으며,

경기도와 평택시가 후원하고 평택농악보존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무형문화축제에서는 전국의 무형문화재 10여개 팀을 초청하여 공연위주의 축제를 2005년부터 개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101일 인천에서도 무형문화재 24팀을 한자리에 초청하여 흥과 멋이 살아 있는 전통공연체험의 장을 마련하였습니다.

 

존경하는 의장님과 시장님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

서울 다음으로 가장 많은 무형문화재가 배출된 전통문화예술의 도시라 자처하는 통영이 국보급 문화예술인을 양성하고 지속가능한 문화재의 보존전승과 위상제고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요? 깊게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

 

통영시는 국가 무형문화재라는 거대한 인프라를 후손들에게 원형을 지켜 다음 세대에 전수하면서도 시대흐름에 맞게 창조적 발전을 꾀하고 전통이 고립되지 않도록 하려면 무형문화재 활성화를 위한 TF팀을 운영해야 합니다.

 

전담팀 운영을 통해 인간문화재의 날을 제정선포하고 대한민국 국가무형문화재를 위한 기림문화제전을 적극 유치하는가 하면, 대한민국 인간문화재 기념공간 마련을 통해 명실상부 예향의 도시 통영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나아가 일상, 그 한가운데서 숨쉬는 무형문화재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상설전시장 마련을 통한 접근성 제고에도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속가능한 정책을 펼쳐 나가야 합니다.

 

존경하는 천영기 시장님!

전통의 참맛을 보여 줄 기회만 제대로 주어진다면 어떤 어려움도 참고 맥을 잇겠다는 장인들이 있었으며, 지금도 그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본 의원은 우리시가 <국가무형문화재 기림문화제전>을 통해 전국의 인간문화재를 초청하여 작품을 상설 전시하는가 하면, 더 나아가 문화재청, 경남도와 협의추진하여 <대한민국 인간문화재 기념공간>, 즉 박물관 조성으로 명실상부한 문화예술의 도시 통영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통영시민의 외침에 귀 기울여 정책으로 보답해 주시기를 바라며 이만 발언을 마치고자 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통영인터넷뉴스

허덕용 기자 (tyi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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