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옥 통영시의원 예비후보가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오는 6·1 동시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다선거구(도천·명정·중앙) 지역 출마를 선언했다.
김 후보는 4일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공당의 일원으로 한 점 부끄럼 없이 정당정치 활동을 해왔으며 국민의힘에 대한 기대와 지지를 아낌없이 쏟아왔음을 통영시민이라면 누구나 다 아실 것이다. 이에 저의 이번 결정으로 마음은 무겁고 착잡하기 그지없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부득이 탈당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로 "지난달 30일 국민의힘 경남도당으로부터 제 지역구인 도천, 명정, 중앙동 지역 다선거구만이 경선을 통해 출마후보자를 선출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경선규칙에 대한 사전 협의나 조율도 없이 현재 요동치는 통영시민의 정치적 의사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는 방법으로 경선을 치른다는 것은 지금 통영시장 경선과정에서 발생한 경선 불복 등으로 또다시 지역 여론이 호도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어 “공정하게 경선이 치러지려면 경선 23일 전 책임당원 안심번호와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경선을 치르는 것이 공정한 경선일 것인데 공천자 결정 막바지에 아무런 예고도 없이 경선을 결정한 과정에 또 다른 의도와 전략이 내재돼 있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어 안타까운 심정으로 경선에 불참함과 동시에 저가 충심을 다했던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이제 통영시민과 도천동, 명정동, 중앙동 주민들의 엄중한 선택을 구하고자 한다. 통영시민 여러분 대단히 죄송하다”고 머리 숙였다.
또, “이러한 비민주적이고 독단적인 국민의힘의 정치적 결정에 맞서 통영시민의 의사를 제대로 반영할 수 있는 진정한 일꾼이 누구인지를 확실히 보여주고자 한다. 이에 저 김만옥, 다시 한번 통영을 사랑하는 강력한 의지를 담아 2022년 6.1지방선거에서 통영시 기초의원 다선거구 도천·명정·중앙동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다른 무소속 출마 후보자들과의 연대 제안을 묻는 질문에는“갑작스럽게 경선 통보를 받은 후 어제 아침 탈당해 아직 다른 무소속 출마 후보들과의 의견 교환이 없었다. 앞으로 자연스레 연대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6·1 동시지방선거에서 서필언 후보가 통영시장에, 전병일 후보가 가 지역구 시의원, 이명. 신광진 후보가 나 지역구 시의원에 무소속 출마 뜻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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