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의회 전병일, 정광호, 김혜경 의원은 29일 열린 제206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각각‘통영의 경기회복은 예산신속집행이 답이다’ ‘공공운영비를 줄이자!’ ‘개별 섬의 정체성을 정립시킬 체계적인 용역과 섬 발전을 위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라는 제목으로 5분 발언에 나섰다.
전병일 의원
-통영의 경기회복은 예산신속집행이 답이다!-
전병일 의원은 “우리시에서는 매년 예산 신속 집행을 위해 부진했던 실적의 원인을 분석하고 각 사업별로 연간 및 월간 집행계획을 수립하여 연중 관리·시행하고 있겠지만, 그 어느 해보다 어려운 올해는 특단의 대책을 세운 예산 신속 집행에 나서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 예산 6천 780억 원 중 지역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경제 파급효과가 큰 시설투자 사업과 생산기반시설 사업, 물품구입비 예산 등은 상반기내 60 ~ 70% 이상 집행해 달라“고 촉구했다.
전 의원은 또 ”어촌뉴딜 300사업과 권역단위 개발사업 등은 각종 기반시설 사업으로 500억 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집행부에서도 설계부터 권역별, 공종별로 사업을 세분화하여 지역 업체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사항을 잘 알고 있습니다만, 더욱 더 행정력을 발휘하여 시장님의 발품 대가가 지역 영세업체에 골고루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광호 의원
- 공공운영비를 줄이자!-
정광호 의원은 '공공운영비를 줄이자'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우리시 재정자립도는 12%로 경남 8개 시 중에서 가장 낮으며, 일반회계 기준으로 경남 8개 시 중에서 유일하게 지방세 약 601억 원의 수입으로 공무원 및 공무직 근로자 약 716억 원의 인건비를 충당하지 못할 정도로 지방세 수입이 열악하다“ 고 밝힌 정 의원은 ”공직자들은 선심성이라든지 생색내기용 사업들은 철저히 배격해서 시민들의 혈세가 허투루 쓰이는 일이 없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그는 사례로 공중화장실 현황과 소규모 체육시설을 들었다. 우리시 재정이 녹록치 않으므로 공공운영비 줄이기에 동참 해 줄 것을 호소했다.
정 의원은 ”우리시에서 관리하는 공중화장실 현황을 보면 158개소에 올해 유지관리비용 예산이 7억 7천 200여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천 명당 화장실 수가 1.99개로 경남과 전국 평균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고 설명했다.
또 ”소규모 체육시설인 야외 운동기구도 2015년도부터 2020년까지 설치 사업비가 8억 5천 800여만 원, 보수·수리 비용은 약 7천 500여만 원이 들어갔다. 지금은 아껴 쓰고, 고쳐 쓰고, 다시 쓰는 지혜가 절실히 요구되는 때“라며 ”나랏돈은 먼저 본 사람이 임자라는 말이 우리 통영시에서 만큼은 사라지도록 1천여 공직자들과 13만 우리 통영시민들이 함께 합심하고 노력하자“고 촉구했다.
김혜경 의원
- 개별 섬의 정체성을 정립시킬 체계적인 용역과 섬 발전을 위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 -
”지금이 보석 같은 통영 섬이 각자 가지고 있는 고유한 정체성(正體性)과 해양문화의 가치를 제대로 정립하여 사람중심의 섬 발전 방향을 제시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 한다“고 운을 뗀 김혜경 의원은 ”개별 섬의 정체성을 정립시킬 체계적인 용역과 섬 발전을 위해 과감히 투자 하자“고 말했다.
김혜경 의원은 ”도서종합개발계획, 해양수산발전기본계획, 동·서·남해안권 발전 종합계획 등 여러 중앙부처의 섬 개발정책이 추진되고 있으나 어가인구는 지속적으로 줄어가고 있고, 고령인구는 계속 늘어만 가고 있다. 외부의 투자동력 없이는 발전이 어려운 실정이다. 정부의 종합적인 계획과는 별도로, 핀셋으로 집듯이 섬지역마다 고유한 특성이 반영된 계획 수립을 통한 투 트랙(two track) 전략이 필요 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한국섬진흥원‘ 출범을 앞두고 유치를 위한 각 지자체간 경쟁도 치열하다. 타 지자체와 유치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입지요건에 부합하는 발 빠른 대응책을 마련하여 통영에 꼭 유치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통영시의회는 제206회 통영시의회 임시회를 1월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 개회하여 2021년 신축년 새해 첫 의정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 유정철 의원이 '통영시 적극행정 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배도수 의원이 '통영시 공중화장실 등의 불법촬영 예방조례안'을 의원발의해 통과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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