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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1 오전 5:40:39 입력 뉴스 > 독자기고

[기고] 6월 보훈의 달, 태극기와 나라사랑
시인 아동문학가 김철민



우리 동네 마을뒷산 약수터가 있어 새벽마다 이 약수터에 많은 사람이 모이고 줄을 서 있던 사람들은 할아버지께 양보를 하십니다. 이 할아버지는 우리나라를 위해 용감히 싸우셨던 참전용사 국가 유공자 이십니다.

 

 

80세가 훨씬 넘은 노인인데도 매일같이 젊은이 못지않게 힘차게 산을 오르시다 오늘은 현충일이라 기념식에 참석한다고 다른 날 보다 일찍 산에서 내려와 이웃집들을 둘러보며 말씀하십니다.

 

 

"일제 침략과 6.25전쟁을 치르지 않은 요즘세대는 태극기의 소중함을 잘 모르는 것 같아"

 

 

준희 부모님은 태극기를 달지 않은 아파트 동마다 태극기가 달지 않은 것이 많이 있어 얼굴이 붉어지고 그것이 마치 자신이 잘못한 것처럼 느꼈습니다.

 

 

국기를 아끼고 바르게 다는 일이 애국심의 기초입니다 애들아 너희들은 태극기를 다는 법에 대해 알고 있지? , 아침 7시에 달고 오후 6시에 내려요 참 착하고 공부도 잘하는 학생이구먼 그럼 내가 게양하는 법을 간단히 설명할게 잘 들어봐 국경일에는 깃봉 바로 밑까지 올려 달고 현충일에는 반기를 달고 국기는 밖에서 보아 대문 왼쪽에 게양하고 꽂음 대가 없으면 문방구나 철물점에서 구하고 국기가 지나치게 낡았거나 더러우면 태워 없애거나 깨끗하게 세탁해 다는 것이 좋아 할아버지 깨우쳐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얼굴빛이 별로 좋지 않아 보입니다. 쯧 쯧 언제부터인지 국경일과 기념일은 아예 쉬는 날 노는 날로 여겨버려 태극기조차 달지 않은 집이나 아파트에서 의외로 많아졌어.

 

 

혼자 중얼거리며 태극기를 걸어 놓은 집이 별로 눈에 띄지 않았던 것입니다.

 

 

오늘은 특별한 날이어서 좀 일찍 내려오다가 댁의 아이들이 태극기를 들고 대문 앞으로 나오다가 나랑 마주쳐 인사를 받고 너무 기뻤고 우리나라의 앞날은 너희 같은 어린이들이 있기 때문에 더욱 희망이 있어서 어둡던 할아버지의 얼굴이 환하게 밝아졌습니다.

 

 

지윤아 오늘은 무슨 날인지? 현충일입니다 그래, 현충일은 나라위해 목숨 바친 순국선열들과 국군 장병들의 넋을 위로하고 고귀한 죽음을 높이 추모하고 그들의 희생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기념일 그리고 태극기는 우리 민족의 이상을 담고 있는 국가의 상징물로 흰색바탕에 태극문양과 네 모서리의 사괘로 돼있고 처음에는 태극기의 모양과 규격이 분명하게 정해지지 않아 각양각색의 태극기를 제작해 사용했다 광복 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고 1949101일 법률 제53호로써 3.1절을 국경일로 국기 제작법을 공포하여 오늘날과 같은 모양과 규격의 태극기가 완성되고 광복 63주년을 맞은 2008년에는 태극기가 국가 문화재로 지정 됐단다.

 

 

미국의 유명한 케네디 대통령의 말 중에 `여러분은 나라가 당신을 위해 무엇을 해 줄 것인가를 묻지 말고 여러분이 나라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물으십시오?` 이와 같이 나라가 얼마나 중요하고 나라 없으면 국기도 없다는 나라사랑을 우리 생활 주변의 작은 일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애국자는 죽어서도 조국에 못 온다. 이 말은 만주 할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이등방문)권총으로 쏘아죽인 날 1028일 전 세계를 통쾌 상쾌 유쾌하게 했고 중국 국민들에게도 큰 충격이었으니 청나라 때 정치가로 황제 선통제를 퇴위시켰고 나중에 중화민국 초대 대총통까지 지낸 원 세계는 안중근이 뤼순감옥에서 31살의 짧은 생애를 마치자 애통한 마음을 칠언율시로 써서 그를 애도를 (9신제심한명만국) 몸은 한국에서 났지만 이름 만방에 떨쳤으니 안중근은 대 한국인으로 민초들에게는 추앙을 받지만 힘 있는 위정자들에게는 그의 마지막 작은 유언마저 외면당하고 외로운 찬바람이 부는 이국땅에 떠돌고 있습니다. 이슬의 형장으로 사라져 슬프고 원통합니다.

 

 

지금은 애국자들은 시체에 태극기를 덥여 씌우고 관에 입적하고 있지만 까닭이 어디에 있고 목적이 어디에 있고 목적이 무엇이든 거리에 뛰쳐나와 공권력에 대항했던 사람들은 몇 년 사이에 만주투사란 이름으로 국가적인 예우를받고 있으며 지난날 어려운 시기에 조국과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이나 애국 열사들은 모두 잊혀져 버린 것만 같습니다.

 

 

우리가 번영을 누비고 잘 산다고 자랑하고 선열들의 음덕을 어떻게 말할 수 있을지 걱정스럽지만 안중근만이 아닙니다.

 

 

양지가 있으면 그늘도 있기 마련이지만 지금도 한 편에서는 순국선열의 유자녀, 월남전 전상자 북파공작원과 참전용사자등 국가가 약속한 대우를 받지 못했다고 불평하는 계층이 많아져 정말 슬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요즈음 국경일이나 기념일을 쉬는 날, 노는 날로 여기며 국기조차 달지 않은 집이 의외로 많아지고 광화문이나 시청 앞에서 태극기를 불태우고 술판 벌리고 데모하는 군중들 그다음 무질서와 쓰레기는 선진문화시민으로서 가져야 할 바른 자세와 태도가 아니라 예절의 근본정신을 지켜 이번기회에 정신 차리고 똑똑히 들으셔야 됩니다.

 

 

나라를 일제에 빼앗겼던 쓰라림과 6.25전쟁을 겪어 보지 못한 요즘 세대는 국가의 소중함을 잘 모르는 것 같다고 걱정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나라 없는 35년의 일제 압박의 시대에 삼일정신의 뜻을 잊지 말고 나 자신부터 정신을 똑바로 차려라.

 

 

! 오늘부터 학교나 관공서 그리고 가정에서도 국기(태극기)를 아끼고 소중한 것을 알고 바르게 달고 애국심의 바탕임을 더욱 더 깨닫고 실천하는 일등국민으로 거듭 태어나 세계인이 인정하는 밝은 사회를 만들어 우리 아이들에게 조국과 민족을 태극기를 통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역사 교육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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